중소형 제약주 "우리도 바이오주처럼"

동화약품·경보제약 등 신고가


바이오 열풍에서 다소 비껴나 있던 중소형 제약주가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들썩이고 있다. 신약 개발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그동안 부침이 적지 않았던 중소 제약주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총 19개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제약주는 12곳에 달했다. 우리들제약(004720)은 신고가를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전일보다 8.2%나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가 앞으로 제약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로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펀드가 순조롭게 출시될 경우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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