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수진 기자
1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3’)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으며,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톰 홀랜드는 “데자뷰를 겪는 것 같다. 공항에서 팬들의 환대는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라고 지난해에 이어 이번 내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얼굴에 미소를 띠며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새롭게 이번에 출연진으로 가담해서 비현실적인 경험이었다. 한국에 와서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스포일러’라는 웃지 못할 별칭이 붙은 톰 홀랜드는 이번 영화 촬영 과정에서 마블 측으로부터 스포일러 금지령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그는 이에 대해 “완전 사실이다. 마블 측에서 비상사태를 꺼버리려고 했다. ‘어벤져스1’이 나왔을 때 나는 제일 먼저 줄을 서서 본 팬이었다. 그 영화가 나에게 큰 의미를 줬다”며 “내 얼굴이 포스터에 있고 일원이 된 것이 비현실적인 것 같다. 스포일러 실수는 다시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며 웃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대표 시리즈 ‘어벤져스’(2012)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이은 세 번째 작품. 이번에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리며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를 포함해 약 22명의 히어로가 등장한다.
어제(11일) 내한한 ‘어벤져스3’ 팀은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대한민국 대표 인플루언서들과 만나는가 하면, 국내 영화 프로그램, 연예프로그램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오후 5시에는 네이버 무비토크 V라이브에 참석, 오후 6시 40분에는 서울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개최되는 레드카펫 이벤트에 서는 것으로 공식 내한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