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차년도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 추진

국·시비 등 총 43억원 들여 1,835명 취업 지원
지난 2년간 4,215명 청년 중심 일자리창출 성과 거양

부산시가 올해도 지역 대표 일자리 사업인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산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어려운 지역 고용상황을 극복하려고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 운영해 청년층 중심 취·창업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층과 고용위기업종 중심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년간 국·시비 92억여 원을 투입해 4,215명의 취·창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3개 프로젝트에 7개 주요 사업을 추진해 1,835명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고용노동부의 ‘지역혁신프로젝트’ 3차년도 공모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34억원과 시비 9억원 등 총 4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부산 청춘 드림카 지원, 청년 중심 산업단지별 일자리 미스매치해소, 4차 산업 고도화를 위한 R&D 고급인력 지원, 도시형 소상공인 일자리창출 지원, 소셜 프랜차이즈화를 통한 일자리창출, 고용위기업종 일자리창출 및 고용유지 지원 등이 꼽힌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입지적으로는 산업단지를, 규모별로는 소상공업체부터 강소기업까지 다양한 사업으로 청년들에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총괄운영기관으로, 부산상공회의소·부산경영자총협회·부경대학교·부산고용포럼·부산경제진흥원·부산테크노파크·부산디자인센터·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9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부산시는 이 프로젝트를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의 질 향상 등 질적인 부분까지 지원영역을 확대해 부산시 대표 일자리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준승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올해 3년차로 접어든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 희망을 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 대표 일자리 사업”이라며 “24년 만에 상용 근로자수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부산의 일자리가 질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만큼, 부산의 고용지표를 향상시키고, 청년들의 워라벨(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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