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과 동시에 폭발적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곤지암>이 SNS 채널 딩고(dingo)를 통해 관객들이 궁금해했던 영화 속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개봉 3주차에도 계속되는 흥행 열기로 누적 관객수 233만 명을 돌파, 역대 외화 공포 최고 흥행작 <컨저링> 마저 압도하게 한 뜨거운 관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정범식 감독이 직접 공개한 비하인드스토리로 눈길을 끈다. 영화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이자, 공포 체험의 성지로 알려진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기담>을 통해 독보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곤지암>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한국 공포 영화계의 거장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정범식 감독의 목소리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먼저, 관객들 사이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으로 손꼽히는 ‘샤바샤바’ 귀신에 대한 질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샤바샤바’, ‘샤브샤브’, ‘샬롯샬롯’, ‘밥이 다 되고 밥솥에서 나는 소리’ 등 관람객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 몰이를 했던 이 장면에 대해 정범식 감독은 “402호 병실 안에서 죽은 환자들의 원혼이 빙의 된 것이라는 설정을 했기 때문에 ‘402호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방언을 하는 것이다”라며 극강의 공포 명장면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또한, <곤지암>이 1020 세대 관람객들이 전하는 리얼하고 이색적인 관람 후기 문화를 불러일으킨 만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질문 역시 이어졌다. 소름 끼치는 공포감으로 인해 팝콘비를 쏟는다고 해서, ‘팝콘비 영화’라는 별명을 얻은 <곤지암>에 대해 ‘영화 보다가 팝콘 엎었는데 보상해주실 수 있나요?’라는 관람객의 질문에 정범식 감독은 “어떤 식으로든지 처리를 해보도록 강구해보겠다. 단, 콜라는 리필이 가능하니까 불가능하다”라는 유머러스한 대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감독님 귀에 대고 샤바샤바 가능할까요’라는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에 정범식 감독은 “<곤지암>이 300만 돌파한다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깜짝 300만 돌파 공약까지 제시해 앞으로 <곤지암>의 흥행 행보에 다시 한번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압도적인 흥행 열기에 힘입어 정범식 감독이 직접 밝히는 영화 속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한 영화 <곤지암>은 역대급 입소문 광풍 속에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