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열기구 추락, 관광객 등 13명 중 조종하던 김모 씨 사망
제주에서 관광객이 탄 열기구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2일) 오전 8시 1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오름 부근에서 열기구가 추락했다는 고사리 채취객의 신고에 따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열기구에는 관광객과 제주도민 등 1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열기구를 조종하던 업체 대표 김모 씨가 사망했다. 나머지 12명도 중경상을 입어 제주시와 서귀포시내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사고 열기구는 오늘 오전 7시 반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체 관계자는 열기구가 정상적으로 착륙을 시도했으나 돌풍이 불면서 바구니가 뒤집어지며 탑승객들이 튕겨 나간 것으로 파악 중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