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이 ‘2018 열린관광지’ 공모에 최종선정 됐다. 해운대해수욕장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8 열린관광지’ 공모에서 ‘해운대해수욕장 & 해운대온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하면서 불편을 겪지 않고,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지를 의미한다. 2015년에 열린 관광지로 처음 선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17개소가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공모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을 포함해 12개소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1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장애인과 노약자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백사장 이동로를 조성하고, 장애인 전용 샤워실, 탈의장, 화장실 등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로 부산의 문화관광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구남로 광장 주변 업소의 턱을 단계별로 개선하고, 인근 해운대 온천 족욕장의 휠체어 리프트를 조성해 모두가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Barrier Free Beach)로 바꿀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광취약계층을 배려하는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