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주간아이돌’ 도니코니X제작진, JTBC ‘아이돌룸’으로 새 출발

/사진=MBC에브리원

정형돈과 데프콘이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에서 다시 뭉친다. 7년 동안 합을 맞췄던 ‘주간아이돌’이 아니라 ‘아이돌룸’에서다.

12일 JTBC는 “정형돈-데프콘과 함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룸’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의 포맷에 대해 “JTBC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돌 스타들만 메인 출연자로 내세우고 해당 포맷을 고정적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돌룸’이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종 조사에서 보도 부문 신뢰도 1위에 오른 자사 메인뉴스 ‘뉴스룸’처럼 아이돌계 신뢰도 1위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만든 타이틀”이라며 “7년 여 기간에 걸쳐 아이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 분야의 전문 MC로 인정받은 ‘도니코니’ 정형돈-데프콘 콤비가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지난 2011년부터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통해 아이돌 프로그램 MC로서 활약했다. 두 사람은 탁월한 예능감을 바탕으로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돌도 자연스럽게 이끌었으며, 각자의 명성과 인맥을 통해 예능 출연이 잦지 않은 가수들까지 불러 모으며 최고의 아이돌 전문 MC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2월 MBC에브리원은 “봄 개편을 맞아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며 정형돈과 데프콘 및 주요 제작진의 하차를 알렸다. 김진 PD는 “7년째 함께 했던 ‘주간아’를 이제 그만하게 돼서 너무 속상하다. 저희 제작진과 MC들은 그동안 ‘주간아’를 사랑해준 모든 아이돌팬께 감사드린다”며 아쉬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개편된 ‘주간아이돌’은 정형돈 데프콘 대신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 3MC 체제로 변화했다. 기존 MC와 비교할 때 새로움은 더해졌으나 ‘도니코니’ 체제가 익숙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일부 아쉬움도 남았던 상황. 그 가운데 정형돈과 데프콘, 그리고 기존 ‘주간아이돌’ 제작진도 ‘아이돌룸’에 참여한다는 것이 알려져 반가움을 자아낸다.

한편 ‘아이돌룸’은 오는 5월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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