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銀, 무료송금 탑재한 모바일앱 '웰뱅' 출시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패턴인증으로 간편
연 5~6% 금리의 비상금대출 등 가입돼
상대방 계좌번호 없어도 간편이체 가능

웰컴디지털뱅크의 패턴 및 생체인증 로그인 화면/사진제공=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 오는 16일부터 무료 송금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를 출시한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웰뱅’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시중은행이 모바일뱅크와 디지털 채널을 강화해도 은행 문턱이 높은 사람들은 여전히 혜택을 보기 힘들다”면서 “중저신용자나 중소자영업자에게도 디지털 금융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메기가 되겠다”고 밝혔다.


웰뱅은 ‘웰컴디지털뱅크’, ‘Well(Good) Banking’, ‘금융생활의 웰빙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으며 생활금융플랫폼을 지향하는 웰컴저축은행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이나 패턴인증으로 △조회 △송금 △계좌개설 △예적금 또는 대출상품 가입 등을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상품으로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비상금대출’을 선보인다. 지난 3년간 쌓은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신용평가체계(CSS)를 통해 연 5~6%대 금리로 최대 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저금리 상품이다.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대비 최대 15%포인트 금리가 낮다는 게 웰컴저축은행 측 설명이다. 이 밖에 중금리텐대출, 모바일사잇돌, 사업자그날대출 등 대출상품은 물론 최대 연2.5%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상품도 가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간편 서비스도 확대했다. 상대방 계좌번호가 없어도 전화번호나 카카오톡으로 이체가 가능한 간편이체 서비스는 기존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한도를 늘리기로 했으며, 송금 수수료를 없앴다. 카드 없이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무카드출금’도 선보인다. 전국 3만5,000여대 제휴 ATM에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버스나 지하철, 편의점결제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교통카드도 앱에 탑재됐으며, 웰뱅 내 상품권몰에서 커피나 케익 등 1,500여종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4%에 달하는 결제수수료가 면제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16일 웰뱅 출시에 맞춰 비대면 지원조직인 디지털지점의 인력을 충원하고, 챗봇 서비스인 ‘웰컴봇’을 통한 상담지원 등 준비를 마쳤다”면서 “ 스타벅스 커피쿠폰부터 해외여행까지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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