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닐로, 부정행위 의혹↑…"워너원·엑소 팬덤 넘었다?"

/사진=리메즈엔터테인먼트

가수 닐로가 부정행위 의혹에 휩싸였다. 대중의 선택을 받아 역주행한 것이 아닌, 소속사 차원의 음원 순위 조작이 있었다는 것. 이에 닐로 측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꺼지지 않고 있다.

12일 오전 닐로의 ‘지나오다’는 멜론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지난해 10월 31일 발표한 것으로 워너원, 엑소 첸백시, 트와이스 등 쟁쟁한 아이돌가수를 제치고 음원 사이트 1위를 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음원 사이트는 시간대별로 다른 양상을 띤다. 이용자수가 많은 낮이나 오후 시간대에는 보다 대중적인 음악이 차트를 채우며, 이용자수가 줄어드는 새벽 시간대에는 팬들이 밤샘 스트리밍을 하는 아이돌 가수의 음악이 순위권에 드는 것.


이 가운데 닐로가 새벽 시간대에 워너원, 엑소 첸백시, 트와이스를 넘어섰다는 것에 일부 네티즌들은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새벽 시간대 오히려 이용자수가 늘었으며, 같은 소속사 가수인 장덕철이 이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닐로 측 관계자는 “음원 순위 조작 및 사재기 등의 부정행위는 결코 없었다”며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SNS 마케팅과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회사로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를 적절이 이용하고 분석한 결과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닐로 측의 해명 이후에도 부정행위에 대한 의심은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역주행은 낮에 하는 것이지 새벽에 오르는 것은 닐로의 팬덤이 워너원, 트와이스보다 크다는 것” “나얼, 박효신이 와도 새벽 차트는 못 뚫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닐로는 지난 2015년 데뷔했다. 지난 2월 리메즈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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