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리턴’ 논란 후 첫 공식석상…“반성 많이 해야겠다 싶었다”


고현정이 SBS 드라마 ‘리턴’ 중도 하차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12일 밤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상영회 및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고현정은 이 자리에서 “제가 이번에 어떤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진짜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 싶었다”면서 “오해도 오해고, 어떻게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왜 ‘넌 또 가만히 있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일이 일어날 때 나쁜 일,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우회적으로 심경을 언급했다.

고현정은 지난달 ‘리턴’ 출연 도중 제작진과의 불화로 중도 하차해 논란을 빚었다.


이날 개봉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은 이광국 감독의 신작으로, 저예산 독립영화다.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 집에서 쫓겨난 뒤 대리운전을 하며 쓸쓸한 겨울을 나는 소설가 지망생 경유(이진욱 분)와 소설이 써지지 않아 고민하는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현정은 유정역을 맡아 ‘리턴’에 이어 이진욱과 호흡을 맞췄다. 고현정, 이진욱 두 배우는 모두 노개런티로 이 작품에 출연했다.

고현정은 “영화를 찍고 이렇게 좋은 극장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하는 날이 오다니 행복하다”면서 밝은 얼굴로 관객과 대화를 진행했다.

[사진=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스틸컷]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