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사대학(WMU) 재학생들이 한국선급에서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선급
한국선급은 최근 세계해사대학(World Maritime University·WMU) 재학생 방문단이 한국선급 본사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양수산부가 해마다 우리나라 해사산업의 발전상을 소개하기 위해 실시하는 초청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WMU 재학생들은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의 해운·조선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나, 미얀마, 필리핀 등 15개국 재학생 18명과 인솔교수 1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한국선급을 찾아 기술개발 현황 등을 비롯해 해사산업에서의 선급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한국선급에서 근무하고 있는 WMU 선배들과의 네트워킹도 이어갔다.
WMU는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설립한 해사분야 대학으로, 주로 전 세계 국가의 해양분야 공무원 및 해양관련 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선급은 지난 2011년부터 자체 개발한 국제 해사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을 WMU 교직원과 학생의 교육 및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마다 기증하는 등 해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지속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