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68포인트(0.56%) 오른 2,456.3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71포인트(0.27%) 오른 2,449.42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넓혔다 좁혔다 하는 가운데서도 오름세는 지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82%), 나스닥 지수(1.01%) 등 주요 지수가 함께 올랐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세계 무역전쟁 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최근 급등한 유가가 보합권에 접어들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에 대한 의지를 시사한 점도 지수 상승의 요인이 됐다. 단 이런 변수들은 언제든 악화할 수 있어 국내 증시에 당분간 불안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 주식 61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오전 중 외인과 함께 ‘사자’에 나섰던 개인은 153억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오전부터 계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1.88%), SK하이닉스(0.36%), 삼성바이오로직스(0.35%), POSCO(2,18%) 등은 강세인 반면 셀트리온(-2.01%), 현대차(-1.32%), LG화학(-1.19%)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은행(2.44%), 증권(2.11%), 전기·전자(1.57%), 운수창고(1.5%) 등은 상승세, 통신업(-2.54%), 운송장비(-0.57%), 건설업(-0.42%)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6포인트(1.08%) 오른 891.0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7억원, 96억원 규모로 ‘사자’에 나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보다 1.2원 내린 1,07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