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최저임금發 물가 상승

'김가네' 김밥 10%·롯데시네마 1,000원 인상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프랜차이즈 김밥 전문점 김가네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메뉴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다. 가장 저렴한 김가네김밥은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인기 제품인 참치마요김밥과 멸치견과류 김밥은 3,500원에서 3,8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김밥 외에 라볶이는 5,000원에서 5,500원으로, 라이스류인 스팸 옛날도시락도 500원 오른 5,500원에 판매한다.

김가네 측은 “시금치, 어묵 등 원재료 가격이 폭등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가 미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9일부터 성인 요금에 한해 기존 대비 1,000원 인상한다. 변경된 관람료는 성인 2D 기준, 주중 6,000원 ~1만 원, 주말 7,000원 ~1만 2,000원이다. 이에 앞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는 지난 1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기존 가격 대비 1,000원 인상했다. 메가박스도 현재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박윤선·서은영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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