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께 부산진구의 한 빌딩 2층 여자 화장실에서 청소미화원인 A(50·여) 씨가 비닐봉지에 든 아기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건물 내 한 사무실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냉장고를 청소하면서 냉동실에 있던 오래된 비닐봉지 등을 발견하고 화장실에 있는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과정에서 시신을 확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시신은 당시 얼어 있었으며, 현재 한 병원 영안실로 옮겨진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 B(35·여) 씨가 수개월 전에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임의 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B 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검안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