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손지원 PD “‘배틀 트립’, 가성비와 관계중심 변화 추구”

‘배틀 트립’ 손지원 PD가 프로그램의 변화를 언급했다.

/사진=KBS

13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카페에서는 손지원 PD가 참석한 가운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 2주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손지원 PD는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꼽아주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지난해 말에 새롭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 최근에 부부 여행을 보여주면서 각방을 쓰면서 ‘따로 토크’를 한 적이 있다. 형식적으로 테스트해본 파일럿 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단선적인 여행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계중심의 여행을 보여주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똑같이 여행을 가더라도 실제 여행에서는 사고가 나기 마련이지 않나. 그 부분을 반영했더니 다행히 시청률이 잘 나온 것 같다. 입체적으로 리얼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도 여행의 다른 재미일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손 PD는 “현지인 추천 특집을 최근에 또 방송했다.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이 똑같은 여행지를 가게 된다는 점에서 갈증을 느낀다. 그 부분에서 현지에 거주하시는 연예인을 찾다가 염경환 씨를 현지인으로 최은경씨와 안선영씨를 보냈다”며 “정보의 깊이나 디테일한 면에서 더욱 다양한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려 한다”고 앞으로의 프로그램 전망을 밝혔다.

‘배틀 트립’은 특정 주제로 여행을 다녀온 2인 1조 연예인의 초경량, 초근접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루트를 ‘여행설계자’가 전달하는 프로그램. 지난 2016년 4월 16일 첫 방송돼 올해로 2주년을 맞았다.

‘배틀 트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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