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학공장 화재, 소방차까지 태운 강력한 화마,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막아 … 재산 피해 23억원

인천 화학공장 화재, 소방차까지 태운 강력한 화마,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막아 … 재산 피해 23억원

지난 13일 인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화학물질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인화성 물질을 다루는 업체들이 많아, 연소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소방당국은 신고 15분 만에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소방 헬기 5대가 긴급 출동하고 소방대원 4백여 명이 필사적인 진화에 나섰다.


공장 9곳과 소방차까지 태우며 번져나가던 불은 1명이 골절상을 입는 사투 끝에 4시간만에 가까스로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폐유기 용제를 재활용하려 알코올을 정제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오늘(14일) 인천 서부 소방서에 따르면 이 화재로 인해 발생한 재산 피해액이 약 23억 원인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KBS2 방송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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