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봉태규와 아들 시하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시하는 바가지 머리에 동글동글한 얼굴,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으로 첫 등장 만에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시하는 이날 아침 홀로 깨어나 집안 곳곳을 활보하며 모닝 체조를 하는 등 엉뚱한 매력을 보였다.
봉태규가 모닝뽀뽀를 하려 하자 시하는 “하지마”라며 나무 이파리에 대신 뽀뽀했다. 봉태규는 “내가 나가서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어느 날부터 뭘 해도 ‘하지마’란 말을 많이 하더라”며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섭섭한 마음을 풀어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슈돌’ 출연 계기를 밝혔다.
최근 SBS 드라마 ‘리턴’에서 사학 재벌가 아들 역으로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친 봉태규는 이날 ‘슈돌’에서 다정한 ‘사랑꾼’이자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봉태규는 포토그래퍼로 일하러 가는 아내를 위해 직접 김밥을 만드는가 하면, 둘째 ‘삼봉이’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대신 양말을 신겨줬다. 시하는 김밥 만드는 아빠 앞에서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이날 처음으로 엄마 없는 48시간을 보내게 된 봉태규와 시하 부자는 가장 먼저 머리 자르기를 했다. 과거부터 시하의 머리를 잘라왔던 봉태규는 거실에 신문지를 깔고 시하의 머리에 테이프를 붙인 채 능숙하게 가위질을 했다.
이후 봉태규와 시하는 함께 자전거를 타고 주문한 이사떡을 찾으러 나섰다. 문득 시하의 신발이 길거리에 떨어진 걸 안 봉태규는 당황했지만, 시하가 신발 찾기에 성공하며 기특한 면모를 보였다. 시하는 어른들에게 먼저 물을 떠 주는 등 예의바른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주민들에게 이사떡을 돌리면서도 시하는 낯가림 없이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 동네의 ‘사랑둥이’로 등극했다.
한편 이날 ‘슈돌’에서는 바다로 봄맞이 여행을 떠난 고지용과 고승재, 줌바 댄스 학원에 방문한 이동국과 설아, 수아, 시안 삼남매, 호주를 찾은 샘 해밍턴과 윌리엄, 벤틀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