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세월호 4주기' 이틀 앞두고…더욱 안타까운 타니의 비보

/사진=에이치오엠컴퍼니

세월호 추모곡을 불렀던 신인 가수 타니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故 타니는 지난 14일 전남 장흥군 장동면에서 목포를 향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 차량이 전소되면서 사망했다. 올해 하반기 앨범 발매 예정이었던 타니는 음악작업을 앞두고 가족을 보러 갔다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타니는 세월호 4주기를 이틀 앞두고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타니는 2016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곡 ‘불망(不忘)-Always Remember’로 데뷔했다.


1997년생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동갑인 그는 ‘불망’을 통해 자신의 세대가 공통적으로 가진 아픔을 위로함과 동시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현재 이 노래는 오늘(16일) 세월호 4주기와 맞물려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이 노래 외에도 지난 1월 두 번째 앨범 ‘내일-A Better Day’를 발표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기도 했다.

향년 22세. 아직 채 꽃피워 보지 못한 젊은 뮤지션이 짧은 생을 마감한 타니의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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