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워서... 오타니 쇼헤이 선발등판 한파로 연기

메이저리그에서 ‘이도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세 번째 선발 등판이 한파로 연기됐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에인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는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추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경기 시작을 25분 남겨두고 취소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선발로 예고됐던 오타니는 이에 따라 이틀 후인 18일에 다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캔자스시티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로 변경된다. 맞대결할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로 현재 1승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이도류’라고 불리는 투타 겸업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화제를 독점하고 있다. 현재까지 투수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고, 타자로서는 8경기에서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을 거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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