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 “노년층 부모 두 명 중 한 명은 세 끼 모두 거른다”




부모들의 절반가량은 하루에 ‘세 끼’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있어 고른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6일 매일유업(267980) 사코페니아연구소가 최근 40∼80대 부모를 둔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님이 하루 세 끼를 챙겨 드신다’는 응답은 56%에 그쳤다. 하루 두 끼를 드신다는 응답은 27%로 그 뒤를 이었다.

자녀들이 생각하는 ‘부모님이 끼니를 거르는 주요 이유’에 대해서는 ‘귀찮아서’(26%), ‘소화가 안돼서’(22%), ‘혼자 먹기 싫어서’(15%)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모가 한 명의 사망으로 혼자 지내는 경우 ‘귀찮아서 식사를 거르신다’고 답한 비율이 30%를 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코페니아(Sarcopenia)’를 연구·개발(R&D)하기 위해 출범한 사코페니아연구소가 매일아이닷컴에서 40대에서 80대까지 부모를 둔 787명을 대상으로 2월 26일∼3월 6일 진행했다.

김용기 매일유업 사코페니아연구소장은 “자녀들이 부모님의 식사 습관과 영양 상태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기 바라는 차원에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며 “부모님들의 활력 넘치는 노년생활을 위해 꼭 신경 써야 하는 사코페니아(근감소증)는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식습관과 운동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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