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의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연루를 의심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17일 안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독신우회 창립 예배 직후 이 같이 말하면서 “조속하게 특별 검사를 도입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한, “(댓글 조작의) 시기가 단순히 올해 일이 아니고, 지난해 대선 때 이런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라고 말하며 “김 의원은 여러 부분에 걸쳐서 말을 바꿨고, 청와대조차 말을 바꿨다”면서 “(인사에 대한) 부탁받은 것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면접도 보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박종철열사 고문치사사건에 대한 강민창 치안본부장의 발표문”이라며 “어제 김경수 의원 (댓글조작) 연루사건에 대해 발표한 서울경찰청장의 발표를 보니 강 치안본부장의 발표와 다를 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드루킹 사건’으로도 불리는 댓글 조작 사건은 온라인에서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A씨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사건으로, 김경수 의원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