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의 새로운 CI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여성의류 전문기업 아비스타(090370)가 사명을 ‘메타랩스’로 변경했다.
메타랩스는 17일 사명을 바꾸고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밸류체인 기반의 지주회사로 성장해 나겠다고 밝혔다. 현재 메타랩스는 △미용성형(MSO/바이오/블록체인), △화장품(플랫폼/브랜드), △e패션(e쇼핑몰/브랜드), △매칭서비스(데이팅앱, 웨딩)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적극적인 M&A가 그 일환이다. 아비스타는 지난 1월 MSO(병원경영관리회사)인 모제림을 인수하며 의료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이달 초엔 여성의류 쇼핑몰 ‘엔비룩’과 데이팅 앱 ‘너랑나랑’과 M&A를 완료했다.
메타랩스에 따르면 모제림, 엔비룩, 너랑나랑의 2017년 매출총액은 334억원, 영업이익 총액은 약 33억원이다. 세 회사 모두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패션 사업의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 메타랩스의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변경은 신규사업 본격 진출을 통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올해 초 보여준 공격적인 M&A는 계속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랩스는 지난 3월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종우 전 옐로오투오 헬스케어그룹 총괄대표, 최성우 전 라이프마켓(쿠차) 대표, 윤정현 전 원앤파트너스 부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