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을 일주일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예매율 82.8%를 기록하며 경쟁작들을 압도하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8일 01시 기준 82.8%의 예매율(관객수 31만 4316명)을 돌파하며 개봉 전부터 싹쓸이 흥행에 돌입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현재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빅3 멀티플렉스 극장의 예매율에서도 경쟁작에 한참 앞서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8일 현재 CGV 예매율 87.1%를 차지해 2위 ‘램페이지’(2.0%)와 비교조차 되지 않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역시 78.5% 메가박스는 54.3%를 기록하며 쌍끌이 흥행을 예고했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벌써부터 서울시내 주요 극장을 중심으로 프라임 시간대 매진행렬이 시작됐다는 것. 현재 CGV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신촌아트레온, 여의도, 동수원, 인천, 부산 정관점에서 매진 회차가 등장했다. 남은 티켓이 한자리수 내지 10여장인 극장도 다수다.
이처럼 전무후무한 예매율은 천만을 넘어 이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명량’(1700만)과 올해 최고 흥행작 ‘신과 함께’(1400만) 모두 사전 예매량은 20만장 전후였다. 이 점에서 개봉 일주일 전 이미 예매량 30만장을 돌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관객동원여부는 상반기 영화계의 가장 큰 이슈가 아닐 수 없다.
2012년에 개봉한 ‘어벤져스’ 1편은 70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014년 개봉한 2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04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 등 슈퍼 히어로 4인방이 내한해 흥행 열기에 불씨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역대 최다 히어로들이 뭉친 어벤져스와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로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