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V] ‘으라차차 와이키키’ 6人, 꿈과 사랑 모두 ‘꽃길’…완벽 해피엔딩

‘으라차차 와이키키’ 6명의 청춘이 꿈과 사랑에서 모두 꽃길을 걷게 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 이하 ‘와이키키’)에서는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가 각각 나름의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사진=JTBC

이날 방송에서 동구(김정현 분)와 윤아(정인선 분)는 갑자기 등장한 솔이의 친아빠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제과제빵 기능사 시험에 합격한 윤아 앞에 나타난 솔이 친아빠는 솔이를 보고 자기 아이임을 알아챘다.

그는 “미안하다”면서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말했고, 윤아는 “죽을만큼 힘들 때 어디 있다가 이제 와서 그런 소리를 하냐”며 “그때 내 손 잡아준 사람은 따로 있다.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를 지켜본 동구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었다. 능력 면에서 솔이 친아빠가 자신보다 월등했던 것. 솔이 친아빠는 동구를 따로 불러 “윤아와 솔이 제가 책임지고 싶다”고 말했고, 동구는 “제가 지킬 거다. 다신 연락 말라”라고 엄포를 놨지만 걱정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동구는 두바이 행을 포기하고 윤아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윤아는 결혼하자는 동구의 말에 싫다고 대답하며 “두바이 아무 걱정 말고 다녀와라. 평생 강동구 옆에 있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동구는 비로소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준기(이이경 분)와 서진(고원희 분)도 갈등을 빚었다. 준기의 바쁜 스케줄에 신디와 열애설까지 터지며 서진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것. 준기는 “그냥 다 밝히고 바로잡겠다”고 했으나 서진은 “오랫동안 고생하다 겨우 잘되는데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국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계속해서 냉전을 이어가던 중 준기는 서진이 줬던 팔찌를 보고 두 사람의 추억을 떠올렸다. 배우의 꿈도 중요하지만 서진과의 사랑도 소중하다고 생각한 그는 기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서진과의 관계를 밝히려던 차에 신디의 결혼 및 출산 소식이 떴다. 기자들은 금세 떠났고, 준기와 서진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수아(이주우 분)는 두식(손승원 분)에게 끌리는 마음을 애써 감추려 했다. “내가 왜 저런 애를?”이라고 말하며 그럴 리가 없다고 부정했다. 일부러 두식에게 더 못된 소리를 했으나, 이름점을 보는 등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감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이름점을 적은 종이를 삼켜버리고 복통을 호소하던 수아는 결국 위내시경을 받게 됐다. 그에 앞서 수면마취를 하던 중 결국 두식에 대한 마음을 내뱉고 말았다. 이를 들은 두식은 잠시 혼란에 빠진 듯 했으나, 자신도 수아에게 호감이 있음을 내비치며 조심스레 썸을 시작했다.

2개월 후, 두식이 쓴 시나리오에 동구가 연출을 하고 준기가 노개런티로 연기를 했다. 제작비가 모자라 장소 허가도 받지 못했고 참여하는 인원도 6명이 전부였지만 화기애애함은 여전했다. 6명의 청춘은 각자의 꿈과 사랑을 위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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