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BN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1·4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2,529억원으로 컨센서스(2,37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이 신규수주 부진과 대형현장 진행 속도 저하로 해외부문 외형 감소에 따라 줄어들 것이지만, 수익성 높은 주택 위주로 국내부문 매출이 증가한데다 해외부문이 저가현장 종료로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4월 현재 싱가폴 매립공사와 우즈베키스탄 발전소 등 11억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올렸을 뿐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은 8억달러를 수주함에 따라 전년대비 121% 증가한 5조3,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해외수주 반등과 더불어 주택부문도 고마진 자체사업 위주로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