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H.O.T. 멤버인 방송인 토니안(사진)을 모델로 한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토니안이 편의점에 대한 이해가 높아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공감대를 넓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토니안은 편의점 마니아로 알려졌으며, 한 방송 예능프로그램에서 집 안에 ‘토니 편의점’을 차려 놓고 수시로 먹거리를 즐기는 등 편의점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나오는 도시락은 ‘직화소고기덮밥’, ‘가츠동’ 등 일본식 덮밥으로 가격은 각 4,500원이다. ‘토니안 직화소고기덮밥’은 토니안이 방송에서 직접 일본을 찾아가 소개했던 특제소고기덮밥을 벤치마킹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만들었다. 한국식 갈비 양념에 재운 소고기를 전용 오븐에 구워 대중적 숯불 갈비맛을 구현했고, 가쓰오부시 계란말이, 복신지(일본식 장아찌), 미니고추피클 등을 반찬으로 넣었다. ‘토니안 가츠동’은 돈부리 전문점 인기 1위 메뉴로 이번에 편의점 도시락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두툼한 국내산 등심 돈까스에 다시마, 가쓰오부시, 대파 등으로 우려낸 특제 가츠동 소스를 사용했다. 여기에 감동수란과 초생강채, 양파볶음, 느타리버섯 볶음 등 야채를 더했다.
편의점 도시락은 매년 두자리 수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며 성장 중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올 1·4분기 도시락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홍준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우리나라 인구통계적인 변화 추이와 해외 사례를 볼 때 편의점 도시락은 미래 대표 먹거리로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토니안 도시락은 편의점 마니아의 상징성과 함께 다양하고 차별화된 도시락 메뉴를 통해 세븐일레븐 도시락의 제2 전성기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