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성접대 재수사 촉구"…'PD수첩' 방송 이후 쏟아지는 국민청원

/사진=MBC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재수사하라는 국민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의 별장 성접대 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김학의, 윤중천 성접대 의혹 재수사하라’, ‘성접대 처벌 청원’, ‘별장 성접대 사건 재수사 청원’, ‘사회고위층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 철저한 조사 및 강력 처벌’ 등 관련 청원 글들이 10개에 육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MBC ‘PD수첩’에서는 2013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회고위층 별장 성접대 로비 동영상 사건을 재조명했다. 영상에는 속옷 차림의 남성이 여성을 껴안은 채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동영상 속 남성은 당시 최고위급 간부 검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며, 성접대를 기획한 이는 윤중천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성폭행 증거가 부족하고, 동영상 속 남성을 특정할 수 없고, 그 당시 관계 행위가 강간이 아닌 합의하에 이뤄진 측면도 있다며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모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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