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이루마, 딸바보 면모 "음악적 영감을 주는 사람은… 딸"

/사진=SBS

아름다운 감성을 전하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가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이루마의 음악성! 이루마의 음악은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 싸이의 뒤를 이어 K팝 연간 조회수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심지어 중국 상해에서는 지하철 문이 열리고 닫힐 때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 곡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런 그가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매력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그는 갑작스러운 라이브 요청에도 흔쾌히 수락하였고, ‘영재발굴단’ 사상 최초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를 들려줬다. 그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은 MC와 제작진까지 모두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 이루마가 연주한 ‘문라이트 송(A moonlight Song)’은 그의 11살 된 딸 ‘로운’이가 직접 제목을 붙여줬다고 하여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루마는 요새 음악적 영감을 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딸이라고 밝혀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이루마는 9살엔 직접 작곡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됐다. 이루마의 재능을 알아본 부모님은 그가 해외에서 전문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시작된 유학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그는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됐다는데.

이루마에겐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하나 있다고 한다. 바로 아이들이 자신의 음악을 마음껏 펼쳐보이게 할 수 있는 음악학교를 한국에 세우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클래식과 재즈가 접목된 대중성 있는 음악을 하고 싶은 친구들, 음악을 하고 싶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방황하는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는 4월 18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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