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PD수첩’ 캡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재수사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연루된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을 통해 오랫동안 관행처럼 굳어져 있던 검찰의 적폐를 다뤘다.
별장 성접대 동영상은 지난 2013년 3월 공개됐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 소유로 돼있는 강원도 한 별장에서 찍힌 동영상에는 사회 고위층에게 성접대한 사실이 담겨있었다.
경찰은 김학의 전 차관이 이곳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소 의견을 냈다. 그러나 검찰은 성폭행의 증거가 불충분하며 동영상 속 남성을 특정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김학의 전 차관과 윤중천 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014년 한 여성이 자신이 동영상 속 피해자임을 밝히며 해당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밝혔지만 검찰은 단 한 차례의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 전과 같은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