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3년 4개월 만에 최고치

美 원유재고 감소에 중동 불안 겹쳐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95달러) 급등한 6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2월 1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77%(1.98달러) 오른 73.5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110만 배럴 줄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시리아 사태와 이란 핵협정을 둘러싼 갈등 고조 가능성 등 중동 불안 요인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3%(4.0달러) 오른 1,353.5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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