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이시형의 마약스캔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18일 KBS ‘추적 60분’은 ‘MB 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을 통해 이시형씨의 마약 연루 의혹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해 ‘추적60분’ 방송 후 등장한 새로운 제보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제보자들은 이들이 어울려 놀았던 클럽들을 공개하는 등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증언했다.
‘PD 수첩’에 따르면 이시형은 마약 전과가 있는 대형 병원장 아들 나모 씨, 김무성 의원 사위 이모 씨, CF 감독 박모 씨 등과 SNS 친구였다. 세 사람 모두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 특히 김무성의 사위는 무려 15차례 마약 투약 전과가 있다.
이에 대해 과거 이시형은 김무성 의원의 사위 이 씨만 아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시형 씨은 그가 마약류를 투약하기 이전인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약 3년간 어울렸을 뿐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마약 공급책 서씨는 “이시형과 많이 친했다. 친한 친구다”라고 밝혔고, 마약 사건으로 서씨와 함께 조사를 받았던 문모씨는 “이시형과 클럽에서 자주 봤다. 서씨가 가까운 동생”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서씨를 통해 김무성 의원 사위를 알게 됐고, 그 후 이시형과 알게 됐다”며 “김무성 의원 사위랑 이씨랑 같이 있을 때 필로폰을 달라고 해서 준 적이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시형은 ‘추적 60분’의 ‘MB 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편에 대해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