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서울경제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개최지로 판문점이 유력하다고 1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회담 장소의 유력 후보로 보이는 곳이 남북군사 경계 선상에 있는 판문점의 한국 측 시설인 ‘평화의 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회담 후보지로 5곳이 검토된다고 공개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주변에 “북한에 배려한 형태로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판문점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육로로 올 수 있고 미국도 안전하게 책임을 질 수 있는 장소로 최적”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판문점은 오는 27일 열릴 남북 정상회담 개최장소이기도 하다”면서 김 위원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위스 외에 스웨덴, 몽골 등도 후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