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린이 음료 시장 1위 브랜드 팔도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이하 뽀로로 음료·사진)가 국내 어린이 음료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팔도는 할랄 인증을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식품 시장으로 음료시장 규모도 2016년 기준 5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대비 60% 가량 신장했을 만큼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다. 뽀로로 음료는 이미 인도네시아 현지 2만9,000여개 마트에서 판매 중이며 지난해에는 2016년 대비 11% 이상 증가한 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뽀로로 음료 전체 해외 판매 금액의 20%에 해당할 정도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어린이 국민 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팔도는 이번 할랄 인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어린이 음료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뽀로로 음료는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지금까지 해외에서만 1억7,000만개 가량 판매됐으며 누계 매출액은 660억에 이른다.해외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액 대비 50% 가량 차지할 정도다. 팔도는 현지 프로모션 강화를 통한 적극적인 영업 전략으로 최대 60% 이상으로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