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의전경.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이 오프라인 시장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유기농 식료품 체인 홀푸드를 사들인데 이어 이번엔 자사의 셋톱박스 ‘파이어 TV’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팔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아마존과 베스트바이는 공동성명을 통해 “아마존의 파이어 TV 운영체제가 탑재된 도시바와 인시그니아(베스트바이의 자체 브랜드) TV를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판매되는 11개 모델의 TV는 4K와 HD TV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에는 ‘파이어 TV’라는 브랜드가 붙여질 것이며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HBO, 훌루 등 거의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파이어 TV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인 ‘알렉사’가 장착돼 핸즈프리 원격 장치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아마존은 강조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새로운 TV들은 당신이 원하는 모든 영화 및 TV 쇼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알렉사와 함께 매일 개선되는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과 베스트바이의 제휴 소식에 베스트바이 주가는 이날 4%가량 급등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