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는 은경혜(왕빛나 분)가 김효정(유서진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은경혜는 할아버지에게 “저, 김박사 상담 다시 시작해요. 단순히 의사-환자 관계 아니에요. 5년 간 김박사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박사에 대한 자료를 검토한 은경혜는 병원에 찾아가 “귀부인들 머릿속 들여다보는 기분 어때? 열등감 쌓였을텐데”라며 “벗는 거 쉽게하는 편이잖아? 아버지 뻘 되는 사람 만난거 보면 몸을 함부로 놀린 거 같은데. 불륜 중독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손 벌리고 싶으면 남자에게 접근하는 거, 환자들이 알면 불쾌할 거다”라며 “의사 가운 벗기는거 쉬운 일이다. 오늘 상담은 여기까지 하겠다”고 말하며 병원을 나섰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여자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