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키우는 토종 MBA] 건국대, 기술경영·예술문화 등 프로그램 특화


건국대학교 MBA 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이 원형 강의실에서 경영학의 발전 과정에 대한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건국대

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은 크게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전통적인 경영학 분야에 집중하는 건국(Konkuk) MBA △시대 변화에 맞춘 파이어니어(Pioneer) MBA △예술·문화 분야 특화 아트앤드컬처(Art&Culture) MBA 프로그램이다.

건국 MBA는 경영학의 기능적인 면을 다루는 과정으로 회계·재무·마케팅·전략·국제경영·인사조직·운영관리·경영정보의 필수 교과목과 세부 전공별 특화된 교과목을 선택해 기업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적인 문제 해결 중심에 초점을 둔다.

파이어니어 MBA는 빅데이터·핀테크·기술경영(MOT) 과정으로 나뉜다. 빅데이터 과정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속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등 모든 과정을 학습한다. 핀테크 과정은 금융 산업 관련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인 분산원장기술·디지털화폐가 가져오는 변화를 학습하고 적용하는 내용을 다룬다. 기술경영 과정에서는 전통적 MBA 핵심 교과과정에 기술경영을 접목해 기술혁신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경영자를 양성한다.


예술디자인경영 집중과정을 제공하는 아트앤드컬처 MBA 프로그램은 이번에 신설됐다. 사람과 사람, 그리고 문화와 문화를 연결하는 예술의 창의적인 가치와 합리적인 가치의 경영학을 융합해 예술적 사고의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려는 취지다.

신입생들은 석사학위 과정에 입학해 첫 학기 동안 기초과목들을 이수한 후 두 번째 학기부터 자신의 목적과 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프로그램과 집중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건국대 MBA의 학생 중심 교육 철학은 학생들의 자치단체인 원우회를 통해 잘 나타난다. 원우회가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월례포럼’과 전·현직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KU 멘토단’이 활성화돼 있다.

아울러 건국대 MBA는 해외 유명 대학과의 학술교류를 강조한다. 일본 도쿄대와 교토대, 중국 베이징 이공대, 독일 베를린 공대 등과 학생 교류·글로벌 연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수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100%까지 장학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장학 기회도 제공한다.

2018학년도 후기 건국대 MBA 입학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5월16~30일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