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인터넷 방송 BJ의 죽음이 생방송 됐다. 지난달 5일 부산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 중이던 30대 여성이 창밖으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BJ가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 됐다는 것. 대체, 그녀는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걸까?
19일 방송되는 KBS2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 제작진은 그녀가 죽기 두 달 이혼한 전남편을 수소문 끝에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세간에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밝혀졌던 그녀의 죽음.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주문한 인터넷 쇼핑 물품이 16일에 도착하기로 했다는 문자 내역을 내밀며 절대 자살일리 없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또한 죽기 이틀 전 고인을 만났다는 친한 언니를 찾았다. 그런데 그녀에게서 들은 충격적인 사실은 고인이 자살 생방송을 한 3월 5일이 아닌, 3월 7일에 뛰어내릴 거라며 미리 자살 예고를 했다 것. 알고 보니, 7일은 2년 전 이혼한 전남편과 얽힌 사건으로 재판을 받기로 한 날이라는 것이었다. 곧장 전남편을 찾은 제작진은 그를 통해 7일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리고 사건 당일, 혜진씨의 인터넷 방송을 봤던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시해왔다. 오전 10시엔 멀쩡히 ‘먹(는)방(송)’을 하고 있었던 그녀가 불과 2시간 만에 술에 만취한 상황이었다는 것. 그 2시간 사이 그녀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심리부검을 통해 드러난 30대 여성 BJ자살의 진실, 그녀가 인터넷 생방송 중 갑자기 창밖으로 뛰어내린 이유는 19일 오후 8시 55분 KBS2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 공개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