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충청권 후보자들에게 민생 배낭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늘이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 마지막 날”이라며 “국회가 오늘까지 처리못하면 6월 개헌동시 투표는 물론 개헌도 물 건너가게 된다”고 국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개헌이 물 건너가면 최악의 배신국회로 낙인 찍히게 될 것”이라며 “다른 누구보다 국회 파행으로 이렇게 상황을 만든 가장 큰 책임있는 자유한국당은 역사의 책임을 져야 하는 정당으로 찍히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호헌세력으로 민심을 등지기로 한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명분 없는 천막쇼를 접고 돌아오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김경수 의원이 당당하게 드루킹 사건조사와 필요시 특검 조사까지 받겠다고 밝혔다”며 “민주당도 명백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당국도 한점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이 지나면 국민개헌 기회가 언제 올지 알 수 없어 두려운 마음으로 강력히 촉구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당장 국회로 복귀해 국민투표법에 협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