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재환 대표는 수년간 자신을 보좌할 여성 비서 채용을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의하면 당사자는 “경기도 양편, 경춘선 팔당역 인근에 지원자를 데리고 가 회사차로 드라이브를 하거나 자전거를 탔다”며 “오전 11시경 출발해 이 대표가 자주 가는 식당에서 식사한 뒤 3~4시쯤 일정이 마무리됐다”며 “이런 형태로 면접을 진행하면 회사 내에서 별도의 면접은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회사 내에서 면접을 보는 경우도 황당했다. 이 대표는 공통적으로 면접이 끝나기 전 “이유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면접 당사자들은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집무실에 설치된 노래방 기기로 지원자에게 노래를 시킨 경우도 있었다”며 “마사지를 잘 하느냐며 어깨를 주무르거나, 면접 중 손톱을 깎고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18일 JTBC는 이재환 대표의 전직 비서의 증언으로 그가 요강으로 쓰는 바가지를 씻게 하거나, 벨을 통해 비서를 부르고, 공항에서 장난감 총이 발견되자 이를 비서가 한 것으로 지시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재환 대표 측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