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도 못 웃는 게임주... 신작 출시 지연에 '미끄럼'

넷마블·엔씨소프트 하락세


게임주들이 준수한 실적에도 신작 발표 지연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늘 새로운 콘텐츠를 추구하는 업종 특성상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새 게임 출시가 주가에 민감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게임 대장주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12만8,500원에 마감했다. 넷마블은 올해 주가가 30% 넘게 빠지면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등주인 컴투스(078340)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카이랜더스와 서머너즈워 효과로 올해 주가가 27%나 올랐다. 게임주 주가는 통상 신작 기대감과 시장의 호응으로 출시 이전 상승하다가 실제 출시된 후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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