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줌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F

母투자신탁에 90% 투자...6개월 수익률 62%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F’ 펀드는 모(母)투자신탁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모투자신탁(주식)’에 90% 이상 투자하는 상품으로 투자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결정한다.


모투자신탁은 국내 주식에 최소 60% 이상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고령화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의료 관련 기업이나 건강 관련 제품·서비스 제공 기업의 종목 등 의료 또는 헬스케어 관련 주식이다. 다만 투자 대상을 의료 또는 건강관리 업종에만 한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다른 업종의 종목에도 투자될 수 있다. 20일 현재 97.59%를 주식에 투자 중이며 이 중 18.49%는 ‘TIGER헬스케어’, 셀트리온 9.33%, 삼성바이오로직스 6.63%, 셀트리온헬스케어 6.46%, 한미약품 3.72% 비중으로 자산을 구성하고 있다.

이 상품은 국내주식형 펀드들이 연초 이후 평균 마이너스(-) 3~4%대 수익률을 기록하는 중에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6개월 수익률은 62.06%, 올해는 16.66%를 기록 중이다. 1년 수익률로 보면 89.60%에 이른다.

다만 ‘효자’ 상품이라고도 불렸던 헬스케어 펀드는 회계처리 논란, 제품허가 불발, 대주주 지분매각 등에 주가가 쉽게 흔들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코스닥 시장의 제약·바이오 대형주 가격이 치솟으며 시장을 휩쓴 헬스케어 펀드는 올 초 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등 여파에 조정을 받았던 전체 주식형 펀드 평균보다도 못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헬스케어 업종은 워낙 이슈에 따라 등락이 심해서 다른 업종보다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특정 종목이 신약 개발이나 임상 결과에 따라 오르면 다른 종목들도 같이 따라 오를 수 있기는 해도 펀드로 헬스케어 시장에 투자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고 조언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