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철(왼쪽 세번째) 기술보증기금 이사가 23일 윤성욱(〃두번째) 바이오스퀘어 대표에게 ‘프런티어 벤처기업’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보
기술보증기금의 1호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의료용 진단키트 제조기업인 바이오스퀘어가 뽑혔다.
기술보증기금은 한 개의 진단키트로 다수의 질병을 분자 진단 수준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창업 초기 우수벤처기업 바이오스퀘어를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런티어 벤처기업’은 창업가 정신을 갖추고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벤처기업을 의미한다.
‘프런티어 벤처기업’은 창업 후 3년 이내 신성장산업 등을 영위하는 초기단계 우수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보 각 영업점에서 추천된 기업에 대해 경영자 역량, 아이템 타당성, 사업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이번 선정 절차는 기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영업점 중심의 선정 프로세스로, 해당 기업에 대해 3년간 최대 30억원까지 사전한도를 부여하고, 창업·연구개발(R&D)·사업화자금을 단계별로 중점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우수벤처기업에 대해 △보증료율 감면(0.5%p) △보증비율 우대(95%) △보증연계투자 지원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지원 등 향후 상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준다. 기보는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특성을 감안,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초기 벤처기업인 ‘프런티어 벤처기업’(1단계)과 이미 도약단계에 진입한 ‘Kibo-Star 벤처기업’(2단계)으로 구분해 우수벤처기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기보 관계자는 “올해부터 매년 200개씩, 5년간 1,000개의 ‘프런티어 벤처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혁신 벤처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국가경제 견인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