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330건, 237ha에 비해 발생건수는 비슷했지만 피해면적은 2월 삼척산불(피해면적 237ha) 등으로 86% 증가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전국적인 고온건조 현상과 동해안 지역 등에서 강풍으로 비무장지대(DMZ) 고성산불을 포함해 전국에서 산불 15건이 동시에 발생했고 산불진화헬기의 부족 등으로 진화에 애로를 겪기도 했다.
지난 22일까지 발생한 산불중 지역별로는 경북이 66건으로 전체 건수의 20%로 가장 많았고, 피해면적은 강원도가 306ha로 전체 피해의 69%를 차지했다.
발생원인은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등 소각에 의한 산불이 110건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산불 주요원인은 입산자실화 82건(25%), 논·밭두렁 소각 63건(21%), 쓰레기 소각 47건(15%), 건축물화재 29건(9%) 등이다.
이종건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위험 시기가 길어지고 발생산불의 대형화 가능성이 높다”며 “산림이나 산림 인접지에서는 불씨취급 금지 등 산불예방에 국민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