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참가업체로는 한국수력원자력를 비롯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전관련 발주기관과 연구·지원기관, 건설사 등 관련 산업의 대표기관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 프랑스 에너토피아, 프라마톰 등 세계 원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의 참가가 돋보인다. 에너지 및 원전정책의 새로운 방향 제시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해외 원전해체기술특별관’에도 해외 유명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선진 원전해체기술을 선보이고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원자력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는 점이다. 먼저 원자력 강소기업의 판로지원을 통한 건전한 원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SCM(공급망관리) 다변화와 동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가 전시회 첫날 전시장 내 상담장에서 열린다. 다음 날에는 체코, 러시아, 일본 등의 원자력관련 유력 해외바이어와 함께하는 수출상담회가 마련되고, 마지막 날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한국동서발전 등이 참여하는 전력공기업 취업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각 기업의 채용계획, 채용절차, 인재상 등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및 개별 1대1 상담까지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의 원자력 국제 컨퍼런스인 ‘제33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5일과 26일 동시 개최 행사로 열린다. 이번 연차대회는 영국, 체코,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 러시아, UAE 등 12개국의 원자력 전문가 700여 명이 참석하여 원자력산업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활발한 교류의 장을 펼치게 된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품질, 기술지원 및 판로확대를 위한 한국수력원자력 동반성장 사업설명회, 상반기 원자력 품질보증 교육(기본과정), 상반기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교육, 한국수력원자력 기술이전 1대1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등이 후원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