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부산 공원 곳곳에 문화놀이 '풍성'

거리공연 전문단체인 동해누리가 지름 4미터의 이동형 악기 연주 굴렁쇠인 구르미로 세계최초 창작거리공연 시연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은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등 시내 주요 공원유원지 곳곳에서 ‘어린이 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고무신 색칠 체험과 신발 던지기 ‘날아라! 고무신컬링’을 비롯해 인도전통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아쉬탕가 요가’, 부산시설공단 핸드볼팀 선수들의 핸드볼 시범 및 체험 등이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인형극 ‘늑대 하소연’과 극단 도깨비의 가족극 ‘물 만난 토기’, 마술사 김인기의 ‘매직 퍼포먼스’와 아트 오브 매직의 ‘파이어매직’, 저글맨의 ‘코메디 저글링 퍼포먼스’, 부산 K-타이거즈의 ‘태권도 퍼포먼스’, 저스트댄스와 올 라운더즈가 각각 펼치는 ‘스트릿 힙합 댄스’ 등이 마련된다. 어린이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어린이책놀이터, 요술풍선배우기, 짚풀체험 및 솟대만들기, 나도 거리광대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볼만한 거리공연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악기, 독서, 일상 등을 형상한 마임인 ‘스테츄마임’을 비롯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색 거리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동해누리’의 거리 공연과 2인1조로 3개팀이 펼치는 광고판 돌리기 퍼포먼스 ‘사인스피닝’도 눈여겨 볼 프로그램이다.

이외에 주요 공원·유원지에서도 다음 달 5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송상현광장의 선큰광장에서는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아름다운 가게 주관으로 가족장터·나눔장터 등 전국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리며, 키다리 요술풍선, 사물놀이 공연, 동요콘서트, 마술,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중앙공원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자연물 목걸이 만들기와 페이스 페인팅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문화 공연인 ‘공원아! 노~올자’ 행사와 문화예술체험존, 패밀리 아트 프리마켓이 준비된다. 태종대유원지에서는 시민마켓, 수공예시장, 벼룩시장 등 프리마켓이 열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와 송상현광장 홈페이지, 기타 공원유원지는 부산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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