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알파벳, 中트럭공유업체 만방에 2조원 출자

/로이터연합뉴스

소프트뱅크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중국 트럭 공유업체인 만방 그룹 투자에 참여한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1,000억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한 비전 펀드를 통해 10억 달러 규모로 만방그룹에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글의 벤처 투자 펀드인 캐피털G도 3,000만 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글이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만방 그룹은 트럭 운전자와 화주들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펀딩에는 앞서 중국의 정보기술(IT) 대기업인 텐센트 홀딩스,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 상태다.

소식통들은 소프트뱅크와 구글의 펀드가 가세하면서 펀딩 규모는 20억 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고 만방 그룹의 기업가치는 60억 달러를 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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