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올 1·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비수기 진입, 투자 비용, 원화 강세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이다.

24일 LG이노텍은 1·4분기 매출로 1조 7,20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4.8% 줄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40%, 영업이익 88.1%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듀얼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급 부품 확대로 매출이 증가 했다”며 “영업이익은 핵심 사업 생산능력 확대 등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뚜렷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원화 강세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622억원을,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준 1,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