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전문 기업 골든블루가 만든 ‘골든블루’와 ‘팬텀’이 세계 유명 주류품평회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수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와 ‘팬텀’은 최근 ‘2018 벨기에 몽드셀렉션(Monde-Selection)’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 스코틀랜드산 원액으로 만든 우수한 품질과 풍미를 인정받아 금상을 수여받았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사피루스’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팬텀’은 지난해 처음으로 몽드셀렉션에 참가한 이후 품질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몽드셀렉션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주류품평회로, 영국 런던의 국제주류품평회(IWSC),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국제주류품평회(S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손꼽힌다. 몽드셀렉션은 매년 100여 명의 주류 전문가들이 5개월간 제품의 맛과 향을 포함한 품질을 분석해 60점 이상은 동상(Bronze Quality Award), 70점은 은상(Silver Quality Award), 80점 이상은 금상(Gold Quality Award) 그리고 90점 이상 제품에 최우수금상 (Grand Gold Quality Award)을 수여한다.


‘골든블루’와 ‘팬텀’이 세계적 권위의 주류품평회에서 수상을 이어가는 것은 연산 미표기 위스키 품질의 우수성을 나타내며, 위스키의 가치는 연산으로만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골든블루 측은 설명했다. 맛과 뚜렷한 개성을 가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연산 미표기 위스키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급부상했고, 위스키의 나이를 강조하지 않은 ‘골든블루’와 ‘팬텀’은 기존에 연산을 표기한 제품들과의 경쟁속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지속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골든블루’는 정통 위스키의 뛰어난 품질, 한국인이 선호하는 최상의 맛과 도수로 2017년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 1위 브랜드로 등극하며 한국 위스키 시장을 장악했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로 올라섰으며,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도 국내 위스키 핵심 지역의 17년산급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로 자리매김했다.

‘팬텀’ 또한 높은 품질, 40도 이하의 부담없는 도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소비층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7년 ‘팬텀’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6배 성장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와 ‘팬텀’이 세계 유수의 제품들 사이에서도 매년 수상하는 것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연산 미표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은 9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40도 이하의 저도수 위스키 시장과 연산 미표기 제품은 성장하고 있다. 독주를 기피하는 음주습관으로 40도 이하의 부드러운 저도 위스키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산 미표기 제품의 수와 판매량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40도 이하 위스키의 총 판매량은(기타주류 제외) 47만940상자로 2016년 대비 14% 성장했다. 40도 이상 위스키는 20.7% 감소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