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사진) 신세계(004170)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시를 통해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150만주를 정유경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증여로 정 명예회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은 21.68%에서 0.68%로, 정 총괄사장은 0.43%에서 21.44%로 변동됐다.
신세계는 “이번 증여는 정 총괄사장 취임 3년차를 맞아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증여세는 적법한 절차에 맞게 개인이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3년간 정 총괄사장의 투자가 빛을 발하면서 높은 실적을 내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5년 말 인사에서 정유경 당시 부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며 정용진 부회장과 남매경영 체제가 됐으며 이후 두 사람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