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마의 시청률 5% 돌파 초읽기…'광화문 프리허그' 가능할까

/사진=씨스토리, 예인 E&M

“‘5%’ 넘으면, ‘프리허그’ 갑니다!!”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가 ‘마의 시청률 5%’ 돌파 초읽기에 돌입,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 16회 분은 전국 4.1%, 수도권 4.2%(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던 상황. 더불어 지상파 제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관련 시청률 5%를 넘으면 ‘광화문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대군’팀의 시청률 공약이 주목 받고 있다. 과연 종영까지 단 2주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대군’이 마의 ‘5%’ 시청률에 도달할 수 있을 지, 치열한 ‘핏빛전투’로 갈수록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대군’의 ‘시청률 고공행진’ 비결을 정리해봤다.

◆“‘대군’에는 ‘민폐캐릭터’가 없다”

‘대군’은 누구 하나 ‘민폐’끼치는 인물 없이, 각자의 아픔과 사연 그리고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캐릭터들로 극을 꽉 채워 시청자들에게 ‘자발적 채널고정’을 유도한다.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의 진정성 넘치는 스토리를 기반,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지휘 하에 윤시윤-진세연-주상욱-류효영-손지현-양미경-손병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불사르는 열연’이 극의 완성도를 최대로 끌어올리며 ‘구멍 없는 이야기’를 선사,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야기’가 다 모였다”

두 번의 죽음을 뛰어넘어 오직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이휘(윤시윤)와 성자현(진세연)의 ‘진정한 사랑’, 어린 시절 상처로 비뚤어진 욕망을 품을 수밖에 없는 이강(주상욱)의 ‘애절한 짝사랑’, 권력을 탐하기에 진정한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윤나겸(류효영)의 ‘슬픈 허기’와 이제 막 세상에 눈을 뜬 아이처럼 감정을 배워나가며 ‘아픈 첫사랑’을 겪는 손지현(루시개) 등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들끓게 하고 있는 터. 더불어 왕위를 위해 자식을 내친 후 무너지는 아픔을 겪은 어머니 대왕대비(양미경)와 어린 강의 욕망을 부채질해 결국 자멸에 이르게 된, 강의 아버지나 다름없는 양안대군(손병호)의 모습까지, ‘대군’은 ‘사랑을 그리다’라는 부제에 걸맞게, 남녀 간의 사랑부터 부모자식간의 사랑 등 세상의 모든 아름답고 가슴 아픈,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치열한 ‘핏빛전투’가 심장을 쥐락펴락”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휘와 자현의 결혼식장을 피바람으로 만들었던 강의 ‘역모의 덫’, 강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휘의 ‘시신위장작전’, 어린 왕까지 유배지로 보내버리는 극악무도한 강에게 도전장을 내민 휘의 ‘찬위의 방’, ‘습사장 독살사건’으로 인해 신경증이 극에 달한 나머지 칼을 휘두르며 궁 안을 공포에 떨게 만든 ‘강의 폭주’ 등 ‘대군’은 휘몰아치는 ‘핏빛전투’로 갈수록 몰입도를 더하고 있는 상태. 더욱이 최근 폭주한 강이 직접 사신을 향해 칼을 휘둘러 피를 뒤집어쓰면서 ‘대란’을 예고하는가 하면, 휘와 자현이 숨어 있는 사찰을 강의 수하 어을운(김범진)이 발견하게 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종영까지 단 4회분을 남겨두고 있는 ‘대군’이 과연 시청률 공약 이행 조건인 ‘마의 5%’를 넘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며 “반격을 시작한 휘와 피를 뒤집어쓴 강의 ‘핏빛전투’, 그리고 자현을 둘러싼 두 왕자의 애틋 애절한 삼각로맨스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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